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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구매] 기아차 신차 초보 구매기_1

게임회사가오리 2023. 3.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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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차를 구매할 때 알아야 할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차 구매 방법과 구매 시 유의해야 할 점이 많더라고요. 큰돈을 주고 사는 만큼 구매 전에 알아두면 좋은 팁을 소개합니다. 요즘 부품 대란으로 납기가 지연되면서 아직도 생산 일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두 달 내엔 나올 것 같아서 차근차근 신차 구매에 관련된 정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아차 신차 구매 방법, 알아야 할 정보 정리

 

 

저는 어떤 상품의 비즈니스 모델, 가격 책정 원리를 파악해서 남들보다 비합리적인 구매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핸드폰 구매, 핸드폰 요금제나 보험, 주거, 그리고 신차 구입 등이 그렇습니다.

 

신차 구매의 장점은, 자동차 구매 가격과 구매 방식에 따른 일종의 '서비스'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출고가는 정가인데도 불구하고

똑같은 옵션의 차를 샀는데 더 좋은 서비스를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내 돈을 더 주고 한 사람,

그리고 서비스와 별개로 최종 지불한 금액이 불필요하게 높은 경우 등등 가지각색의 케이스가 있습니다.

 

딜러가 알아서 착착 챙겨주면 좋겠지만, 그분도 이윤을 남겨야 하는 사람이니 그러긴 어렵습니다.

 

또한 서비스는 말그대로 서비스 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딜러가 다른 판매자와의 경쟁을 위해 본인 수당에서 일정 몫을 제해서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세와 맞지 않게 터무니없이 비싼 걸 요구하거나, 딜러에겐 이득을 주지 않는 형태의 계약에서 무리하게 요구한다면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래인데 기분 좋게 성사되기 어렵겠죠.

 

제가 알아보고 정리한 적정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차구매 방법론

 

 

신차 구매 시 팁_계약 이전 준비 단계

 

 

신차 구매시 구매 계약 이전에 고려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크게 신차 구매는 계약 준비 - 계약 완료- 기다림 - 생산 - 인수의 과정이 있는데요. 이번엔 계약 준비 단계에서 알아야 하는 내용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신차 구매 예산 잡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자동차 구매에 사용할 가용 예산을 먼저 정해야 합니다. 

자동차 구매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병이 있는데요, 바로 '보태보태 병'입니다.

경차에서 몇 백 보태면 국산 세단, 몇 백 보태면 외제차 이런 우스갯소리 들어보셨죠?

 

차의 종류는 너무 많고, 오래 탈 것 같고, 가격 단위가 익숙하지 않고 비현실적인 데다가

카드사 할부가 장기간 적극적으로 지원됩니다.

그러다 보면 총금액이 아니라 월 납입 금액에만 집중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저금리 시기에는 그래도 금리가 낮아서 할부를 크게 하더라도 큰 부담은 없었을 텐데요.

금리가 높은 요즘엔 할부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자가 상당히 많이 나오거든요.

 

풀금액 할부는 빠른 시기 내에 예적금 만기 등 묵돈이 들어올 예정이 아닌 이상 지양해야 하며

자동차 금액의 절반 이상을 현찰로 지불하고 나머지를 할부로 돌려서 월 납입 금액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불이면 당연히 더 좋고요.

 

자동차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값 지불 이후에 돈 들일이 없다면 그래도 고려해 볼 만할 텐데

취등록세, 번호판 등록 비용,  자동차 보험, 새로운 소모품 등등을 고려하면 돈이 몇 백 단위로 추가로 들기 때문에 예산을 잘 짜야합니다.

 

사실 예산 내에서 신차 구매가 무리다 싶으면

국산 중고차 저렴한 거 사셔서 범퍼카로 쓰다가 돈 모아서 나중에 신차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끔 중고차 사면 고치는 비용이 신차값이다..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외제차라서 부품이나 공임 자체가 비싼 게 아니라면 국산차는 차를 반파시키지 않는 이상

부품 교체 아무리 해도 신차값이 나오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5년 타면서 제가 많이 고쳐봤지만 신차 값은 아니더라고요.

국산 신차가 최근 몇 년간 가격이 꽤 많이 오른 것도 원인입니다. 연식 변경 시 가격이 몇 백 인상되기도 하고요.

 

자동차보험료 또한 문제입니다.

어리고 운전 경력이 없다면 200만 원 가까이 나오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비싸면 부모님 밑으로 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실 운전자가 나인데 명의자가 내가 아닌 것이 불편한 일이 종종 생기곤 해서 저는 선호하진 않습니다.

 

 

 

2. 자동차 급 정하기

 

 

신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차를 어떤 사양으로 구매할지 정합니다. 

내 예산을 정하고 원하는 옵션을 정합니다. 

 

차가 너무 많고 뭐부터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차 급을 정합니다. 

경차, 경형 SUV, 소형 세단, 소형 SUV, 중형 세단,.. 등등 

우선 차 급을 정하고 나면 경쟁 모델이 몇 개 없기 때문에 훨씬 쉽게 정할 수 있습니다. 

 

차 급은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선호에 따라 정하면 되는데요, 

저는 소형 SUV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소형 SUV를 선택한 이유가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될까 해서 작성해 봅니다.

 

 

<원하는 조건>

1. 시내 주행 기반이지만, 고속도로 주행을 자주 하기에 차가 조금 더 튼튼했으면 좋겠음
2. 시야 확보. 차체가 너무 낮으면 고속도로에서 도깨비 정체 파악 등 도로 상황 보기가 어려움.
3. 혼자 타기 때문에 작은 차 선호.
4. 차가 아무리 막혀도 어디든 늘 자차로 이동하기 때문에 차가 커서 좁은 도심 골목, 도심 상가 주차가 불편한 점을 선호하지 않음.
5.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는 아직 내 상황과 적합하지 않음.
자동차값 상쇄될 정도로 장거리 주행은 하지 않으며
성격이 급해 충전 챙길 인내심이 없음. 나중에 충전 플랫폼이 완전히 정착되면 구매 원함.

 

-> 소형 SUV 결정.

앞으로도 동일한 라이프스타일이 예상되어 차급 올릴 예정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편하게 탈 차를 찾게 됨

 

 

 

3. '그돈씨'를 주의하자

 

'그돈씨', 원하는 차를 정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될 이야기입니다. 

 

제가 2번 항목에서 정한 소형 SUV는 중대형 급 차에 비해 기본 트림 가격은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편의 옵션을 넣다 보면 비슷한 가격대의 상위 라인업 자동차와 비슷한 가격이 형성됩니다. 그때 또 주변에서 '그돈씨'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 돈 주고 살 거면 .. 주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게 될, 그 돈 주고 살 거면 더 상위 급의 차를 사라는 줄임말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차급을 올리면 무조건 나에게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용도와 예산에 맞는 적당한 차를 타는 것이 맞습니다. 

혼자 탈 차와, 둘이 탈 차, 3~4명이 탈 차, 5명 이상이 타기에 적합한 차가 모두 다릅니다.

예산에 맞지 않는 차를 샀을 때는 유지 비용이 상황에 비해 너무 많이 지출되거나

용도에 맞지 않는 차를 사서 공간, 쾌적함 등에서 불편을 느끼는 상황을 주의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비용보다도 차급이 올라갔을 때 차 퀄리티만 올라가고 크기가 커지지 않으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당연하지만 차도 덩달아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차가 크면 제가 좋기보단 뒷좌석 승차하는 사람이 만족도가 높겠죠.

 

물론 예외도 있는데 차박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구입할 차로 즐긴다면 차가 커질수록 만족스러울 것 같네요.

 

아무튼 이런 상황이라면 급을 올리는 게 맞는 이야기겠으나

저는 뒷자리에 누구도 태울 예정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4번 항목, 차가 커서 좁은 골목이나 상가 주차가 불편해지는 단점을 감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제 나름의 논리에 따라 소형차 SUV, 그리고 편의 옵션 추가로 결정하였습니다. 

 

 

 

4.  자동차 옵션 정하기

 

 

차급을 정했으면 원하는 모델을 정하고, 옵션을 정합니다. 

동일 차급에서 내가 원하는 옵션이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옵션을 미리 정하면 좋습니다. 

 

처음 견적을 보면 옵션을 뭘 넣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옵션에 대한 설명은 카탈로그를 보더라도 초보자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잘 설명해 주는 유튜브를 참조합니다.

신차 리뷰, 옵션 설명 등은 유튜브에 잘 나와있습니다. 정말 많아요.

 

 

기나긴 대기 시간을 지나 인수를 앞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정말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옵션이거나 내 취향이 아닌 것이 아닌 이상

처음에 원하는 옵션은 가급적 다 넣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소형차 구매 예정이신 분들은 옵션 하나 넣을 때마다 '그돈씨'를 계속 듣게 되실 겁니다. 

 

하지만 차가 커지기 때문에 차급 올릴 생각이 없는데 

차급이 낮다고 해서 소위 '깡통차'를 탄다면 내 돈 주고 사놓고 그 차를 온전히 즐기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차급을 올리면 일정 옵션 장난 때문에 깡통으로 살 수 없게 구성되어 있어

필요한 옵션을 넣으면 결국 몇 백~ 천만 원 차이가 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꾸준히 소득이 있는 분이시고, 차를 오래 타실 예정이라면 소신껏 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몇 개월 기다린 뒤에 후회되어서 뒤늦게 바꾸면 시간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거든요.

 

 

 


 

작성하다 보니까 사담이 많이 첨언되어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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